캐니즈 캐릭터 페퍼·릴리, 버추얼 아이돌 데뷔

캐릭터 스타트업 위즐이 자사 캐릭터를 버추얼 아이돌로 데뷔시킨다고 11일 밝혔다.
데뷔를 앞둔 캐릭터는 시크한 고양이 '페퍼'와 상냥한 토끼 '릴리'로 각각 12일과 13일 캐니즈 공식 유튜브 채널 'CANNIZ'를 통해 데뷔 방송을 할 예정이다. 둘 다 고향 캐니별에서 포털을 통해 지구로 건너와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캐니즈 세계관을 공유한다.
페퍼와 릴리의 데뷔는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가 버추얼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존 버추얼 아이돌은 플레이브처럼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과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는 경우와 이세계아이돌처럼 버추얼 스트리머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얻은 팬덤을 바탕으로 자체 앨범을 발매하는 경우로 나뉘었다.
반면 위즐은 캐릭터 IP를 보유한 사업자가 버추얼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다. 팬들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라이브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캐릭터와 소통하며 한 차원 높은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사업자를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팬덤을 구축, IP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위즐은 페퍼와 릴리를 시작으로 캐니즈 세계관 속 다양한 캐릭터를 추가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이정민 위즐 대표는 "각자의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이 여정이 국내 캐릭터 시장과 버추얼 아이돌 시장 모두에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